[날씨] 휴일 30℃ 안팎 후텁지근, 낮부터 내륙 소나기 / YTN

2021-06-26 10

휴일인 오늘 전국이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지난다는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제도 소나기가 내렸는데, 오늘도 소나기가 온다고요?

[캐스터]
요즘 소나기 소식이 잦죠.

오늘도 작은 우산 챙기셔야겠어요.

갑작스럽게 소나기를 만날 수 있겠는데요.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 구름이 만들어지겠고요.

오늘 낮부터 저녁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정오 무렵부터 소나기가 내리겠는데, 서울도 오후 3시부터는 소나기가 지날 것으로 보여요.

돌풍과 벼락이 치는 곳이 있겠고요.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국지적으로 비구름이 발달하기 때문에 소나기의 강도와 강우량이 지역마다 차이가 크겠습니다.


오늘도 낮에는 덥다고요?

[캐스터]
오늘은 어제보다 더 더워집니다.

어제 서울 낮 기온 26.8도였는데, 오늘은 29도 30도 안팎까지 오르겠고요.

대전과 광주 30도로 후텁지근하겠습니다.

이렇게 주로 태백산맥 서쪽 지방은 덥겠는데요.

동풍의 영향으로 받는 동해안은 강릉 25도로 비교적 선선하겠습니다.

오늘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에서 보통 수준이라 쾌적하겠는데요.

자외선이 강합니다.

전국의 자외선 지수가 '높음'에서 '매우 높음' 이라서 외출하실 때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셔야겠고요.

오존 농도는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이 나쁨 단계가 예상됩니다.

오존은 기체 상태라 마스크로도 걸러지지 않기 때문에

오존 생성이 많은 차도에서는 최대한 멀리 떨어져 걸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요즘 비가 자주 내려서 장마가 시작된 것 같은 느낌인데요.

본격적인 장마는 언제쯤 시작될까요?

[캐스터]
올해 장마의 발걸음은 점점 더 늦춰지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보름이나 늦은 7월 초에나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지각 장마에는 때마침 북상한 5호 태풍 '참피'가 역할을 했어요.

태풍이 일본 남쪽으로 이동하며 장마전선을 흩트려 놨기 때문인데요.

늦게 시작한 장마는 시작부터 집중 호우를 동반할 것으로 보입니다.

2~3일마다 한 번씩 지역을 옮겨 다니며 폭우가 쏟아지는 게릴라 호우 특성을 보일 가능성도 큽니다.

시작과 함께 강한 호우가 예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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